임영웅이 아이돌 차트에서 무려 250주 동안이나 1위를 찍었어. 이거 거의 5년 내내 왕좌를 안 비켜줬다는 건데 인간계 맞나 싶을 정도의 화력이네. 강산이 변하는 데 10년 걸린다는데 그 절반을 혼자 다 해 먹은 셈이야. 근데 재밌는 건 가요계보다 축구계가 더 신나서 축제 분위기라는 거야. 왜 그렇게 축구판에서 이 형을 찬양하나 했더니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근본러라서 그렇더라고.
최근에 부산 뇌성마비 축구단이랑 충북 장애인 축구단에 남모르게 1300만 원이나 쐈다네. 전지훈련비 없어서 고생하는 선수들 생각해서 조용히 지갑 연 거 보면 인성 수준 딱 나오지. 그냥 입으로만 축구 좋아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진심으로 판을 키워주려는 게 느껴지니까 축구 팬들이 감동할 수밖에 없지. 화려한 조명 아래 있는 슈퍼스타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선수들까지 챙기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
게다가 예전에 대전 가서 공연할 때 잔디 상할까 봐 축구화 신고 무대 뛴 건 진짜 축구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전설이지. 그때 팬들도 상대 팀 배려해서 응원봉 색깔까지 맞춤형으로 바꾸고 경기 끝나고 쓰레기 하나 없이 청소 싹 하고 나갔잖아. K리그 팬들 입장에서는 굴러들어온 복덩이나 다름없을 거야. 덕분에 축구장 관람 문화 자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분이지.
2026년에도 한국 축구 중요한 일정 많은데 이런 든든한 지원군이 1위 딱 버티고 있으니까 다들 든든해하는 눈치야.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인성까지 축구 국대급이니까 이 정도면 거의 명예 축구인으로 임명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가요계 기록은 임영웅이 세우고 칭찬은 축구계가 하는 이 훈훈한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어. 이 아름다운 동행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