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수가 역대급 빌런급 인성을 보여줘서 화제야. 작년 3월에 요양원 원장이랑 통화하다가 거기서 일하는 60대 여직원한테 입에 담기도 험한 욕설을 퍼부었더라고. 그냥 욕도 아니고 “입 주둥아리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죽여버린다”, “그 미친X 아니냐” 같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들을 실제 상황에서 시전해버린 거지.
사건의 발단은 진짜 황당해. 군수가 요양보호사협회 만드는 걸 밀어붙이고 있었는데, 그 직원이 “다음 군수 임기 때도 이게 계속 유지될 수 있냐”고 아주 상식적인 질문을 했거든. 근데 군수님 귀에는 이게 자기 낙선을 예고하는 소리로 들렸나 봐. 갑자기 버튼 눌려서는 “내가 다음에 또 군수 되면 어떻게 할 거냐”라며 권력형 갑질의 정석을 보여줬어.
피해자분은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고통받았는데, 군수는 한참 동안 사과 한마디 없다가 결국 모욕 혐의로 고소당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회견 열고 고개 숙였어.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느니, 당사자가 받아줄 때까지 사과하겠다느니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는데, 이미 1년이나 지난 시점이라 민심은 싸늘하기만 해.
피해자 측도 자기 행동이 세상에 알려지니까 그제야 사과하는 게 무슨 진정성이 있겠냐며 칼같이 거절했더라고. 솔직히 자기가 왕이라도 된 줄 착각하고 살았던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야. “주둥아리” 발언은 진짜 길이길이 남을 레전드 실언인 것 같아. 앞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데, 이런 인성이 어디 쉽게 변할까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