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결국 한동훈 전 대표를 당에서 내쫓기로 결정했어. 이른바 당게 사태라고 불리는 가족 연루 의혹 때문인데, 징계 수위가 무려 제명이야. 이건 당적을 아예 박탈하는 거라 징계 중에서도 가장 매운맛이라고 보면 돼. 윤리위 설명 들어보면 아주 가관인데, 한동훈 가족들이 IP 두 개를 공유하면서 특정 기간에 비방글을 집중적으로 올렸다는 게 확인됐대. 이건 단순한 격정 토로 수준을 넘어서서 당의 여론 수렴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킨 업무방해나 다름없다는 거지.
더 골 때리는 건 윤리위가 한동훈 측의 대응 방식을 두고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유하면서 엄청나게 몰아세웠다는 점이야. 가짜뉴스를 동원해 괴롭히고 공포를 조장하는 꼴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는 증거라고 판단했나 봐. 한동훈은 소식 듣자마자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짤막한 글을 올렸어. 근데 이걸 본 반대파는 여론 조작이 언제부터 민주주의였냐며 이제 그만 정계 은퇴하고 자중하며 살라고 독설을 날리는 중이지.
친한계 의원들은 이번 징계가 탄핵 찬성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라며 부들부들하고 있고, 반대쪽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결과니까 당장 짐 싸서 떠나라고 맞불을 놓고 있어. 이제 최고위원회 최종 의결만 남았는데 사실상 국힘과는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넌 분위기야. 가족 명의로 게시판 도배하다가 전직 당 대표가 제명까지 당하는 시나리오는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비현실적이라고 욕먹을 수준이지. 앞으로 국힘 내부에서 벌어질 진흙탕 싸움 구경하는 게 웬만한 막장 드라마보다 훨씬 흥미진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팝콘 각 잡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