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무려 90분 동안이나 마이크 잡고 최후진술을 쏟아냈는데 여기서 나온 논리들이 정말 기가 막혀. 일단 제일 밀고 있는 핵심 포인트가 뭐냐면 바로 “총알 없는 빈 총”이야. 총알도 없는 빈 총 들고 무슨 내란을 하겠느냐면서 아주 당당하게 반문하더라고. 국회에 투입된 군인들도 그냥 담벼락 아래 얌전히 앉아 있었고 오히려 군중한테 둘러싸여서 폭행당했다는 게 본인의 억울한 주장이지.
더 놀라운 건 비상계엄이 사실은 국민을 깨우기 위한 “계몽령”이었다고 이름을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는 거야. 나라가 망해가는 꼴을 국민들이 직접 감시하고 견제해달라고 호소한 것뿐이라는데 이게 현실인지 가상세계인지 헷갈릴 정도야. 국회가 독재를 하고 있어서 나라가 위기니까 주권자인 국민을 깨우는 방법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하네.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하려고 의결하는 걸 방해한 적도 절대 없다고 딱 선을 긋더라고. 본인은 그저 대통령으로서 나라의 독립과 헌법 수호를 위해 막중한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는 거지.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과는커녕 본인의 행동이 정의로웠다고 피력하는 모습이 참 대단해.
새벽 1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진 90분간의 논스톱 발언이었는데 요약하자면 “나는 나라를 구하려고 계몽을 시도한 헌법 수호자다”라는 결론이야. 빈 총이면 내란죄 성립 안 된다는 이 기적의 논리법이 과연 재판부한테 먹힐지 다들 팝콘각 잡고 지켜보는 중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