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2.50%로 꽁꽁 묶어버렸어. 벌써 5번 연속 동결인데 창용이형의 뚝심은 여전함. 이번에 금리 못 내린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미쳐버린 환율 때문이야. 작년 말에 좀 내려가는가 싶더니 다시 1,400원 중후반까지 치솟으니까 한은도 경계 모드 제대로 들어간 거지. 환율이 널뛰기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건드렸다가는 수습 불가능할 것 같았나 봐.
근데 환율 잡으려고 금리 올리라는 소리에는 창용이형이 단호하게 선을 그었어. 금리로 환율 잡으려면 2~3%포인트는 더 올려야 하는데 그러면 영끌족들 곡소리 나고 서민들 경제가 아예 박살 난다고 함. 한마디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울 순 없다는 논리야. 우리나라는 이제 대외 채권국이라 예전 IMF 시절처럼 달러 없어서 망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너무 쫄지 말라고 하더라고.
사실 지금 국내에 달러가 부족한 게 아니라 환율 더 오를까 봐 사람들이 달러를 꽉 쥐고 안 파는 게 진짜 문제래.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 폭망이라는 소문도 너무 선 넘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지적했어. AI 메타에서 누가 승자가 되든 우리 반도체는 최소 1년은 떡상할 각이라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자신감을 뿜뿜 내비쳤지.
제일 웃픈 포인트는 한은이 돈 너무 많이 풀어서 환율 올랐다는 비판에 창용이형이 진심으로 킹받아 했다는 거야. 취임하고 가계부채 줄이려고 피땀 눈물 흘렸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까 계속 말하면 감정 컨트롤 안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토로함. 결국 금통위원 대부분이 앞으로 3개월도 동결 가자는 분위기라 한동안 금리 인하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