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한솥밥 먹던 소속사랑 갑자기 갈라선 게 단순히 돈 때문인 줄 알았더니, 파면 팔수록 사연이 줄줄이 소시지처럼 나오는 중이야. 일단 전 소속사 JDB 측은 재계약 앞두고 계약금 조율하면서 어느 정도 밀당은 있었지만 그게 찢어진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어. 진짜 원인은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회사랑 박나래 생각이 너무 달라서 회사 쪽에서 먼저 빠이빠이하자고 제안했다는 거지.
근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매운맛이야. 전 매니저 A씨가 등판해서는 박나래가 예전에 회사 약점 잡으려고 자기한테 몰래 녹취해오라고 시켰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거든. 심지어 그 녹취를 박나래랑 그 당시 남자친구한테도 전송했다는데, 이거 완전 첩보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어. 9년 동안 동고동락한 사이치고는 결말이 너무 살벌하지 않아?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역대급 진흙탕 싸움이야.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에 특수상해, 심지어 대리 처방이랑 진행비 미지급 같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발 세례를 퍼붓고 있고, 박나래는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공갈미수랑 횡령 혐의로 맞고소 시전했어. 1인 기획사 차려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더니 데뷔 이후 최고로 빡센 상황을 마주한 셈이지. 양쪽 입장이 워낙 팽팽해서 법정 싸움이 꽤나 길어질 것 같은데, 일단 중립 기어 박고 상황 돌아가는 거 구경이나 해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