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원한 개통령 형님이 최근 방송에서 그동안 쌓아온 속마음을 털어놨는데 이게 참 눈물 없이는 못 듣는 수준이더라고. 보듬컴퍼니 논란 터졌을 때 사실상 전 국민한테 고로시당하던 수준이었는데, 알고 보니 집 위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일주일 내내 떠다녔대. 이건 뭐 사생활 보호고 뭐고 그냥 범죄자 취급이었던 셈이지. 아내분이 너무 힘들어해서 둘이 꽁꽁 싸매고 카페에 숨어들었는데, 거기서 받은 쿠키 하나에 멘탈이 겨우 붙어있었다고 하네.
진짜 웃픈 포인트는 그 따뜻한 응원 뒤에 바로 이어진 상담 요청이었어. 쿠키 준 직원이 감동은 거기까지라는 듯이 갑자기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데 어떡하죠”라고 물어봤다는데, 형님은 그 순간에 자기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느꼈대. 남들은 다 욕해도 이 사람은 나를 여전히 훈련사로 믿어주는구나 싶어서 가슴 속에 불꽃이 팍 튀었다나 봐. 역시 광기 어린 덕후는 덕후가 알아보는 법이지.
마지막에 “아빠는 울 시간이 없다”며 가족 지키는 게 제일 중요했다는 말은 진짜 K-가장의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오해를 푸는 것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다는 대목에선 찐한 부성애마저 느껴졌어. 결국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나왔고 억울한 건 다 풀린 모양이니 이제는 개똥 상담 말고 꽃길만 걸으면서 다시 갓형욱 포스 보여줬으면 좋겠어. 역시 개들의 아버지는 멘탈 관리도 클래스가 다르긴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