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서 기거하시던 그분이 결국 1심에서 징역 5년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어. 작년 1월에 공수처가 체포하러 왔을 때 경호처 직원들 동원해서 길막 시전하며 못 들어오게 막았던 게 아주 제대로 발목을 잡았지 뭐야. 재판부 형님이 말하길, 국가에 충성해야 할 경호처 공무원들을 본인 안위를 위해서 아주 그냥 개인 사병처럼 부려 먹었다고 엄청나게 탈탈 털었어.
비상계엄 선포할 때도 국무회의 대충 가라로 열어서 장관들 패싱하고, 나중에 서류 조작해서 계엄령이 적법했던 것처럼 구라 친 혐의도 싹 다 유죄가 나왔어. 법치주의를 아주 그냥 껌처럼 씹어버린 죄질이 너무 안 좋아서 엄벌이 필요하다는 거지. 그런데도 반성은커녕 납득도 안 되는 변명만 계속 늘어놓고 있으니 판사님이 보기에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어.
이번 선고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때처럼 전국에 생중계까지 됐는데, 이게 겨우 시작이라는 게 더 소름 돋는 포인트야. 지금 이 사건 말고도 검찰이랑 특검한테 기소당한 게 7번이나 더 남아 있거든. 특히 다음 달에는 내란죄 관련해서 1심 선고가 또 기다리고 있는데, 검찰은 저번에 거기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때려버렸어. 이번에 받은 징역 5년은 그냥 본격적인 메뉴 나오기 전에 입가심하는 가벼운 에피타이저 수준일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