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용돈 두둑하게 챙겨주는 갓지자체들이 대거 등판해서 커뮤니티가 아주 뜨겁게 달궈지는 중임. 충북 괴산은 아주 쿨하게 1인당 50만원을 쏴준다고 함. 근데 보은은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총 60만원을 주는데 센스 있게 설에 30만원, 5월 가정의 달에 30만원 나눠서 입금해준대. 영동도 50만원이라는데 충북 쪽 지자체들 이번에 인심이 거의 재벌급이라 그저 부러울 따름임.
전북 남원은 20만원, 전남 보성은 30만원 준다는데 이게 어디임. 치킨을 몇 마리나 시켜 먹을 수 있는 돈인데 말임. 지자체장들이 시장 바닥에 돈 좀 돌게 해서 소상공인들 기 살려주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데, 솔직히 받는 주민들 입장에선 그냥 하늘에서 공짜 돈 떨어지는 거라 개이득일 수밖에 없음.
물론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 6월 지방선거 노린 전형적인 표퓰리즘 정책 아니냐는 비판도 꽤 거세게 나오고 있음. 나중에 지자체 곳간 거덜 나서 결국 우리 세금 더 걷는 거 아니냐며 팩폭 날리는 사람들도 있긴 함. 그래도 당장 내 텅 빈 통장에 몇십만 원 꽂힌다고 생각하면 입꼬리가 절로 귀에 걸릴 것 같긴 함.
동네마다 주는 금액도 다르고 지급 대상이나 시기도 제각각이라 본인 등본상 주소지가 어디인지가 인생의 승리자를 가르는 핵심 포인트임. 누구는 60만원 받고 누구는 0원 받으면 솔직히 킹받고 상대적 박탈감 오질 것 같음. 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이건 솔직히 안 부러우면 사람이 아님. 이번 설에 가족들이랑 한우 좀 썰고 싶으면 본인 동네 공지사항이나 지자체 홈페이지 수시로 체크하면서 존버하는 게 상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