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고생하며 남편 의대 보내고 의사까지 만들어놨더니 병원 직원이랑 눈 맞아서 튀어버린 역대급 배신 사건임. 남편이라는 작자는 적반하장으로 지를 “진짜 사랑해 주는 여자”를 만났다느니 “당신이랑 살면 숨 막힌다”느니 헛소리 시전하며 짐 싸서 나갔다지 뭐야. 빡친 아내가 불륜 증거 잡으려고 펜션까지 쫓아갔는데 거기서 둘이 알몸으로 포옹하고 있는 장면을 찍어버린 게 비극의 시작이었음.
일단 그 사진 덕분에 상간 소송은 이겨서 위자료 2000만 원 챙기고 양육권도 가져왔거든. 근데 갑자기 상간녀가 성범죄 혐의로 아내를 고소해버린 거야. 남의 알몸 사진을 허락 없이 찍었다는 건데 법원이 이걸 성범죄로 인정해서 벌금 300만 원에 성범죄자 신상 정보 등록까지 하라고 명령했대. 억울해서 눈물 쏟아지는 상황이지.
거기에 증거 잡으려고 아파트 들어간 건 주거침입으로 쳐서 벌금 200만 원 추가됨. 불륜 저지른 인간들은 세상 편하게 사는데 10년 동안 온갖 고생하며 뒷바라지한 아내는 경찰서 가서 머그샷 촬영하고 성범죄자 소리 듣게 생겼으니 진짜 말이나 되는지 모르겠어. 법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건지 가해자를 보호하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고구마 백만 개 먹은 심정임. 불륜 증거 잡을 때도 법 조항 하나하나 따져가며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는 게 참 씁쓸하고 어처구니가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