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로 나와서 화려한 손기술이랑 입담 뽐내던 임성근 셰프가 갑자기 고해성사를 했어. 본인 유튜브 채널에 자필 사과문 올리고 영상까지 찍었는데, 내용이 꽤나 어메이징해. 무려 10년 동안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적발됐다고 스스로 밝힌 거지. 이 정도면 거의 도로 위의 시한폭탄 급 아니었나 싶어.
해명하는 과정도 들어보면 기가 막혀. 술 마시고 차에서 자고 있었는데 경찰이 와서 “왜 운전석에 시동 걸고 앉아있냐”고 물어봤대. 그때는 시동을 꺼야 하는 줄 몰랐다는데, 법을 몰랐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어쨌든 본인 잘못 인정하고 형사처벌 달게 받아서 면허 취소까지 됐었다고 하더라고. 면허를 다시 땄다는 게 더 소름 돋는 포인트지.
요즘 방송 타면서 사랑을 과하게 받다 보니까 과거의 잘못을 묻어두고 활동하는 게 팬들한테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라도 털어놓는대. 한식 대가라고 불리며 제2의 전성기 누리고 있었는데, 음주운전 삼진아웃이라는 타이틀이 붙어버리니 여론이 제대로 얼어붙었어.
앞으로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조리사가 되겠다고는 하는데, 음주운전은 사실 어떤 이유로도 실드가 불가능한 거잖아. 술은 좋아해도 운전대는 절대 잡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아주 비싸게 치르고 있는 중이야. 커뮤니티 분위기도 흑백요리사 아니라 흑백운전자로 전직한 거냐며 민심이 흉흉해.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상습이라니 팬들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