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신도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30대 남자가 여성들을 타깃으로 어깨를 만지거나 손을 잡는 등 무차별 강제추행을 저지르다 검거됐어. 이 남자의 행적을 보면 진짜 욕구 조절 장치가 고장 난 게 아닌가 싶은 수준이야. 더 기막힌 건 이 빌런이 이미 바로 전날인 15일에도 똑같은 장소에서 여성 4명을 건드렸다가 경찰에 붙잡혀서 조사를 받았던 전적이 있다는 점이지.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서 집에서 조용히 자숙하는 척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바깥 공기가 너무 그리웠는지 하루도 못 참고 다음 날 곧장 같은 필드로 복귀해서 이번에는 무려 8명이나 되는 피해자를 만들어버렸어. 이 정도면 거의 범죄계의 성실 아이콘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야. 경찰 조사에서 밝히길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는데, 제정신으로 이런 짓을 저지르면서 내뱉은 변명이 고작 “충동적으로 그랬다”는 거야.
경찰 형들도 이 정도면 구속이 유일한 정답이라고 생각했는지, 재범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라고 보고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해버렸어. 어제 풀려나서 오늘 또 잡혀가는 이 광속 복귀 시스템을 보면 진짜 인생을 무슨 게임 퀘스트 깨듯이 막 사는 게 아닌가 싶어서 실소가 터져 나올 지경이지.
이 정도 정성이면 차라리 그 부지런함을 다른 생산적인 곳에 썼으면 좋았을 텐데, 굳이 범죄 스택을 풀로 쌓아서 본인 인생을 스스로 시궁창으로 밀어 넣는 걸 보니 참 어이가 없어. 피해 입은 분들은 얼마나 불쾌하고 무서웠겠어. 이제는 제발 사회랑 오랫동안 격리돼서 본인이 저지른 짓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감옥 밥 먹으면서 뼈저리게 깨닫길 바랄 뿐이야. 경찰서 단골 손님 노릇도 이제 그만하고 콩밥 길만 걸었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