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간인이 수제 드론 만들어서 북한 영공까지 침투시킨 사건 때문에 분위기 묘하게 돌아가고 있어. 대통령이 국무회의 열자마자 이거 완전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고 호통을 쳤거든. 아니, 상식적으로 일개 민간인이 어떻게 정보 수집용 고성능 드론을 북한까지 보낼 생각을 하겠어? 그래서 이거 분명 국가기관이 뒤에서 슬쩍 숟가락 얹어서 공작한 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까지 대놓고 언급된 상황이야. 수사 제대로 해서 배후 밝혀내라고 아주 불호령이 떨어졌지.
이게 그냥 웃고 넘길 해프닝이 아닌 게, 북한 입장에선 영공 침범당한 거라 총 쏜 거랑 똑같은 급으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 그래서 다시는 이런 선 넘는 짓 못 하게 아주 확실하게 참교육하고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어. 그 와중에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한테 아주 탈탈 털렸지 뭐야. 우리나라 과학기술이랑 국방력이 세계적인 수준인데, 드론이 몇 번이나 제 집 드나들듯 왔다 갔다 하는 걸 감지조차 못한 게 말이 되냐면서 감시망에 구멍 뚫린 거 아니냐고 팩폭을 제대로 날리셨거든.
결국 불필요하게 대결 구도 잡히고 긴장감 고조되면 우리 소중한 주식 시장이나 국가 경제만 작살나니까, 남북 신뢰 깨지지 않게 멘탈 관리랑 상황 관리 좀 똑바로 하라고 지시했어. 드론 하나 잘못 날렸다가 국익에 엄청난 민폐 끼치는 거 보니까 진짜 무지성 행동은 지양해야 할 듯해. 노후 장비 싹 갈아엎고 감시 체계 개선하라는 명까지 떨어졌으니 국방부 형들 당분간 야근은 확정이네. 암튼 이번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