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챙긴다고 매일 5km씩 30년 동안 미친 듯이 뛰기만 한 사람들한테는 좀 현타 오는 소식이야. 한 우물만 깊게 파는 게 미덕인 줄 알았더니, 운동도 편식하면 오히려 손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거든. 하버드 보건대학원이랑 연세대 팀이 11만 명의 데이터를 30년이나 쫓아다니며 분석해봤더니, 한 가지 운동만 고집하는 사람보다 이것저것 섞어서 하는 “운동 잡식가”들이 사망 위험이 무려 19%나 낮았대.
심지어 심혈관 질환이나 암으로 떠날 확률은 최대 41%까지 뚝 떨어진다니 이건 뭐 거의 사기급 효율이지. 걷기나 테니스, 근력 운동 같은 걸 골고루 섞어줘야 몸이 안 질리고 튼튼해지나 봐. 걷기는 17%, 라켓 운동은 15% 정도 사망 위험을 깎아주는데, 달리기는 13%라니까 맨날 뛰기만 했던 사람들은 좀 억울할 수도 있겠어. 근데 수영은 의외로 이번 데이터에서 수명 연장이랑 큰 상관이 없다고 하네? 물에서 열심히 파닥거린 보람이 어디 갔는지 의문이야.
제일 중요한 건 운동도 과유불급이라는 거야.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건강해지는 속도가 딱 멈춰버리는 정체 구간이 온대. 그러니까 무식하게 양으로 승부 보려 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여러 종목을 짬뽕해서 즐기는 게 갓성비 인생을 사는 지름길이지. 매일 조깅하느라 무릎 연골 갈아 넣지 말고, 오늘은 걷고 내일은 쇠질도 좀 섞어주면서 다채로운 헬스 라이프를 즐겨보는 걸 추천해. 그래야 나중에 허무하지 않게 100살까지 쌉가능이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