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네 집에 새벽에 웬 괴한이 침입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거의 블랙 코미디 수준이야. 30대 남자가 나나랑 어머니가 있는 자택에 몰래 들어갔다가 모녀한테 제대로 참교육당하고 제압됐거든. 근데 이 아저씨가 법정에서 하는 말이 진짜 가관이더라고. 자기는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갔고, 여기가 나나 집인 줄은 꿈에도 몰랐대. 발코니 창문이 열려 있길래 그냥 슬쩍 들어간 것뿐이라는데 이걸 누가 믿어주겠어.
진짜 어이없는 건 자기가 피해자라고 우기는 부분이야. 나나한테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어머니 목을 조른 게 아니라 진정시키려고 어깨만 붙잡았는데, 갑자기 나나가 칼을 들고 나와서 휘둘렀다나 봐. 자기는 살려고 저항한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이지. 한술 더 떠서 나나 몸에 생긴 상처는 방어하다 생긴 게 아니라 자기를 공격하려고 휘두르다 생긴 가해흔이라며 국과수 감정까지 요청했어.
심지어 이 강도 형님은 구치소 안에서 나나를 살인미수랑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까지 박아버렸어. 자기가 턱 다친 게 죽을 뻔한 거래. 판사님도 너무 어이가 없었는지 “누가 자기 집에 무단 침입했는데 가만히 있겠냐,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어. 경찰도 이미 정당방위라고 결론 내고 불송치 결정했는데 혼자서 장르물 찍고 있는 꼴이지.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더니, 나나 형님의 전투력에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