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인데, 시어머니가 대뜸 며느리한테 “나중에 우리 아프면 네가 똥기저귀 갈아야 한다”라고 던졌대. 농담 반 진담 반이었겠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진짜 뒷목 잡을 일이지. 며느리가 당황해서 “그건 남편 시킬게요”라고 나름 유연하게 받아쳤거든? 근데 옆에 있던 남편 반응이 더 가관이야.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되지 왜 토를 다냐면서 오히려 아내를 타박하더라고.
이게 끝이 아니야. 남편은 한술 더 떠서 “우리 부모님이 그런 말 하면 난 당연히 한다고 할 거다”라면서 아내가 예민한 사람인 것처럼 몰아갔대. 자기 부모님 수발을 왜 당연하게 아내 몫으로 돌리는지 이해가 안 가네. 요즘 세상에 효도는 셀프라는 말도 모르나 봐. 본인 부모님 대소변은 본인이 직접 닦아드리는 게 국룰인데 말이야.
커뮤니티 반응도 완전 싸늘해. 말이라도 알았다고 했다가 나중에 진짜 독박 육아도 아니고 독박 간병하게 생겼다면서 남편 태도가 비겁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야. 부모님이 자식한테도 하기 힘든 소리를 며느리에게 덥석 던진 것부터가 이미 선을 한참 넘은 거지. 남편은 중간에서 중재는커녕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있으니 며느리 입장에서는 진짜 고구마 백만 개 먹은 기분일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