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 가덕도에서 일어났던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이 드디어 공식적인 테러로 이름표를 달았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테러방지법상 테러로 지정하기로 의결했거든. 이게 2016년에 법이 제정된 이후로 우리 정부가 특정 사건을 테러라고 공식 인정한 아주 역사적인 첫 번째 사례라고 하네. 그동안 도대체 왜 테러로 안 불렀는지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셈이지.
합동조사 결과 테러 요건을 아주 꽉 채워서 충족한다는 게 확인됐고 법제처 법률 검토까지 아주 꼼꼼하게 다 거쳤다고 해. 사실 그동안 예전 정부 시절 국정원이랑 대테러센터가 사건을 일부러 축소하거나 현장 증거를 쓱싹 밀어버렸다는 의심이 합리적으로 쏟아졌었잖아. 이번에 테러로 공식 지정되면서 그런 의혹들도 다시 한번 탈탈 털어서 진상규명에 속도가 제대로 붙을 것 같아.
정부는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는 건 물론이고, 선거 기간에 주요 인물들 신변 보호하는 시스템도 훨씬 빡세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나 봐.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대테러 체계를 전체적으로 싹 다 뜯어고친다고 하니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겠어. 1호 테러 지정이라는 게 좀 씁쓸한 훈장이긴 하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고 방지책이 나온다니 다행이라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