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는데, 그 안에 5살도 안 된 꼬맹이 셋이 갇혀버렸음. 연기랑 불길 때문에 현관문으로 도저히 각이 안 나오니까 40대 어머님이 선택한 방법이 진짜 레전드 그 자체임.
일단 6층으로 빛의 속도로 뛰어 올라가서 남의 집 베란다 창문을 넘었음. 거기서 아파트 외벽을 타고 자기 집 5층 베란다로 수직 하강해버린 거임. 맨몸으로 아파트 외벽 타는 게 말이 됨? 진짜 웬만한 액션 영화 주인공 뺨치는 피지컬과 광기 어린 모성애임. 스파이더맨도 울고 갈 무빙이라고 봐야 함.
무사히 집 안으로 도킹 성공한 엄마는 소방관 아저씨들 올 때까지 연기 속에서 애들 꼭 껴안고 방어막 가동하고 있었음. 결국 소방차 10대랑 인력 30명 풀강으로 출동해서 사다리차 타고 네 모녀 모두 안전하게 지상으로 복귀했음.
가벼운 연기 좀 마셔서 병원 갔다가 지금은 다 퇴원했다는데, 진짜 엄마는 강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증명해버림. 소방 관계자도 급박한 건 알겠는데 베란다 이동은 너무 위험했다고, 2차 사고 안 나서 천만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렸을 정도임. 광양시에서도 집 잃은 이 가족 도와주려고 지원 방안 빡세게 검토 중이라니 엔딩까지 완벽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