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또 엄청난 일을 벌였어. 이번에는 그린란드를 갖고 싶다며 떼를 쓰는 중인데, 이게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진심인 것 같아서 시장이 아주 얼어붙었지. 미국 재무장관이라는 사람이 방송에 나와서 그린란드 복속 추진하는 게 아주 훌륭한 전략이라고 치켜세우는 걸 보고 투자자들이 제대로 겁을 먹었더라고. 덴마크 연기금 형들은 단단히 화가 났는지 미 국채를 무려 1억 달러어치나 시장에 던져버렸대. 해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을 팔아치우는 “셀 아메리카” 현상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 투자 심리가 아주 박살이 났어.
여기에 기름을 부은 건 관세 폭탄이야.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군대를 보낸 나토 회원국들한테 다음 달 1일부터 10%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포했거든. 완전 새로운 형태의 무역전쟁이 시작된 셈이지. 사흘 연휴가 끝나고 기분 좋게 문을 열었던 뉴욕 증시는 이 소식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어. 다우, S&P500, 나스닥 할 것 없이 줄줄이 하락했는데, 특히 나스닥은 2.39%나 빠지면서 아주 처참하게 밀려났지.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VIX도 심리적 저항선인 20을 훌쩍 넘기면서 시장에 비명이 가득해.
가장 타격이 컸던 건 우리가 사랑하는 빅테크 형들이야.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4% 넘게 빠지면서 떡락했고, 애플이랑 테슬라도 나란히 손잡고 지옥행 열차를 탔어. 알파벳이랑 마이크로소프트도 시퍼런 멍이 들긴 마찬가지였지. 땅 사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시장 전체를 얼음장으로 만들어버리다니 정말 범상치 않은 행보인 것 같아. 관세 폭탄에 외인 자금 이탈까지 겹치면서 계좌가 아주 녹아내리는 중인데, 당분간은 주식 앱 지우고 갓생 사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