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간판 내리고 조용히 사나 했더니 역시나 캄보디아에서 “제2의 버닝썬”을 설계하려다 딱 걸린 모양이다.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자금 세탁이나 보이스피싱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카지노 거물들이랑 어울리면서 화려한 파티를 즐기고 있다더라. 한국에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지만 동남아에서는 아직 빅뱅 출신이라는 이름값이 먹히니까 그걸 등에 업고 불법적인 사업을 한탕 해보려던 속셈이었던 것 같다.
근데 계획이 좀 꼬였다. 승리를 든든하게 지원해주려던 프린스 그룹 회장이 캄보디아 스캠 범죄 배후로 지목돼서 체포되더니 그대로 중국으로 송환됐거든. 든든한 스폰서 형님이 사라졌으니 승리 입장에서도 사업 추진하기가 꽤나 껄끄러워졌을 거다. 당시 행사장에서 캄보디아 최고라고 영어로 소리 지르면서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X이나 먹어라”고 욕설 섞인 패기를 부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상황이 참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알다시피 승리는 성매매 알선에 원정 도박까지 풀코스로 혐의 인정받아서 1년 6개월 동안 콩밥 먹고 작년에 나왔다. 자숙은커녕 해외 나가서 예전 버릇 못 버리고 사고 칠 궁리만 하는 거 보면 멘탈 하나는 인정해줘야 한다. 캄보디아랑 태국을 제집 드나들듯 하면서 한국에도 은근슬쩍 들어온다는데 보는 눈이 많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이번에도 “제2의 버닝썬” 타령하다가 스폰서 잡혀가서 낙동강 오리알 된 꼴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