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관장님 양치승이 방송에서 호통만 칠 줄 알았더니 인생 난도가 아주 헬스장 고중량 스쿼트급이더라. 예전에 나름 이름 날렸던 가수 출신 동생한테 체육관 믿고 맡겼더니만, 이 인간이 아주 빌런 중의 빌런이었어. 지점까지 팍팍 늘려줬는데 뒤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짓거리를 하고 다녔더라고.
제일 어이없는 건 생일 선물 사건임. 동생이란 놈이 몇백만 원짜리 선물을 툭 던지길래 양관장은 무리하지 말라고 고마워했거든? 근데 알고 보니까 그 선물 비용을 밑에 팀장들이랑 트레이너들한테 관장님 생일이니까 돈 걷으라고 시켜서 마련한 거였대. 지 돈 한 푼 안 쓰고 생색은 지가 다 낸 거지. 진짜 이 정도면 뒤통수 갈기기 장인 아니냐. 사람 믿었던 양관장은 멘탈 바사삭 됐을 것 같아.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강남 헬스장도 건물주한테 제대로 당했잖아. 구청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건물인 줄도 모르고 계약했다가 15억 날리고 길바닥으로 나앉게 생겼었음. 진짜 이쯤 되면 세상이 억까하는 수준이라 웬만한 사람이면 드러누웠을 텐데 역시 근육맨은 다르더라.
이제 대표 타이틀 떼버리고 아파트나 건물 관리하는 용역 회사에 취직했대. 경비부터 청소까지 위탁 관리하는 곳이라는데 거기 커뮤니티 센터 맡아서 양상무로 인생 2막 시작함. 명함까지 새로 파서 열일하는 거 보니까 진짜 리스펙트하게 됨. 인생 쓴맛 제대로 보고 다시 일어서는 거 보니까 나도 정신이 번쩍 들더라. 양상무님 멘탈 본받아서 오늘 하루 갓생 살아야겠어. 힘들어도 근육처럼 다시 펌핑하면 그만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