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가 가요광장 오프닝부터 눈탱이 밤탱이 된 모습으로 나타나서 다들 기겁하게 만들었음. 헬스장에서 힙하게 후드 티 푹 눌러쓰고 문 열려다가 반대편 사람이랑 타이밍 엇갈려서 문손잡이에 눈을 제대로 박았다고 함. 헬스장 문이랑 영혼의 맞다이를 뜬 셈인데 결과는 이은지의 완패인 듯함.
화면 필터 덕분에 그나마 사람 몰골처럼 보이는 거지 실제로는 멍이 꽤 심한가 봐. 오죽하면 제작진이랑 팬들이 걱정을 엄청나게 했는데 정작 본인은 AI한테 물어보는 쿨함을 보여줌. 챗지피티 같은 애한테 물어봤더니 모세혈관 터진 피하출혈이라 일주일 안에는 빠질 거라고 진단 내려줬다는데 금요일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본인은 지금 멘붕 상태라고 함.
평소에 청취자들한테 겨울엔 옷 껴입어서 시야 확보 안 되니까 조심하라고 입버릇처럼 훈수 둬 놓고는 정작 본인이 후드 티 때문에 앞 안 보여서 대형 사고를 쳤으니 이보다 더한 자업자득이 없음. 역시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르는 법이고 건강해지려고 운동하러 갔다가 도리어 응급실 갈 뻔한 거 보면 헬스장도 참 위험한 곳임.
금요일 스케줄까지 멍이 다 빠져야 할 텐데 지금 상황 봐서는 컨실러로 영혼까지 끌어모아 떡칠해도 가려질지 의문임. 다들 앞 제대로 보고 다니자고. 힙해 보이겠다고 후드 티 눈 밑까지 눌러쓰고 다니면 이은지처럼 문손잡이랑 강렬하게 키스하고 눈 주변에 시퍼런 훈장 달고 다닐 수 있으니 다들 조심 또 조심해야 함. 안 그러면 거울 볼 때마다 자괴감 들면서 눈물 흘릴지도 모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