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영화 “하트맨” 홍보하러 나갔다가 진짜로 만취해서 돌아왔어. 술방 컨셉이라 기분 좋게 한두 잔 마시는 건 좋은데 주량도 약한 사람이 의욕만 앞서서 벌컥벌컥 들이켰나 봐. 얼굴은 시뻘개져서 같이 나온 후배 피오한테 욕 섞인 애정 표현을 퍼붓거나 어깨동무를 시전하는 등 제대로 취기가 오른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거든. 오죽하면 옆에 있던 문채원이 선배님 제발 천천히 좀 드시라고 말릴 정도였으니까 상황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짐작이 가지.
방송 나간 뒤에 반응이 심상치 않으니까 결국 권상우가 영상 댓글창에 직접 등판해서 사과문을 남겼더라고. 너무 취해서 보기 불편했을 사람들한테는 미안하다면서도 나름대로 진심을 다해 촬영하고 왔다고 해명을 했어. 자기 작품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뿜뿜해서 조절 실패했다는 건데 그날 이후로는 충격받았는지 아예 술 끊고 금주 중이래. 솔직한 게 최고라며 편집 잘 부탁한다고 쿨하게 말하더니 결국 돌아온 건 강제 금주 엔딩이라니 웃프다.
현재 권상우 주연의 영화 “하트맨”은 개봉해서 절찬리에 상영 중인데 누적 관객 수는 16만 명 수준이라 조금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아. 손태영이랑 미국에서 알콩달콩 잘 살면서 간간이 유튜브에도 얼굴 비추고 본업도 열심히 하는 거 보면 에너지는 여전해 보이네. 소라게 시절부터 이어져 온 그만의 독보적인 솔직함과 엉뚱함은 어디 안 가는 것 같아. 이번 사건으로 금주 선언까지 했으니 앞으로는 맑은 정신으로 더 재밌는 모습 보여주길 응원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