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어. 작년에 비상계엄 여파로 험한 꼴 좀 봤는데, 이제 집권 2년 차니까 국정 운영의 핸들을 꺾어서 제대로 한번 달려보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지. 슬로건도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라고 아주 거창하게 뽑았더라고. 90분 동안 생중계로 진행됐는데, 내외신 기자 160명 앞에서 기싸움 제대로 하면서 국정 쇄신 의지를 풀풀 풍겼어.
질의응답 파트가 진짜 꿀잼이었는데, 핫한 이슈들이 줄줄이 터져 나왔지. 이혜훈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부터 시작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 하라고 굶으면서 시위하는 거 어떻게 해결할 건지 압박 질문이 들어왔어. 게다가 검찰 개혁이나 치솟는 부동산, 환율처럼 우리 통장 잔고랑 직결되는 경제 현안은 물론이고,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 같은 머리 아픈 외교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사였어.
북한과의 관계나 9·19 군사합의 복원 같은 평화 프로세스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는데, 무인기 어쩌고 하는 흉흉한 상황 속에서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일 필살기가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2년 차에는 성장의 열매를 다 같이 따 먹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니까, 말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라 진짜 실력 발휘 좀 했으면 좋겠네. 청와대로 들어와서 하는 첫 공식 회견이라 그런지 분위기 하나는 비장함 그 자체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