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두리까지 아파트값이 미쳐버렸어. 노도강 금관구 할 것 없이 신고가 릴레이 중인데 집주인들 기세가 등등해서 네고 1도 안 통함. 1000만원만 깎아달라 해도 바로 입구컷 당하고 호가는 전 실거래가보다 2억, 3억씩 높게 부르는 게 기본이야.
부동산 앱 열어보면 매물도 아주 씨가 말랐어. 성북구는 3개월 만에 매물이 반토막 났고 동대문이나 동작구도 상황은 심각함. 실거주 하려는 사람들은 돈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점프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멘탈 바스라지는 중이지.
동작구 어떤 아파트는 1년 만에 5억이 올랐다는데 이게 실화냐고. 숨만 쉬고 돈만 찍어내도 1년에 5억을 어떻게 더 마련해. 마포 쪽 대단지도 몇 달 사이에 억 단위로 뛰는 건 일도 아니야. 집 보러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제 본 가격이 제일 싸다”는 말이 진리처럼 통하고 있어.
전문가들 말로는 공급은 부족한데 집주인들이 물건을 안 내놔서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래. 기다리면 싸질 거라는 행복 회로 돌리다가 영영 못 살 수도 있다는 거지. 근데 대출 규제 때문에 영끌조차 막막해서 결국 벼락거지 확정인 분위기야. 자금 여력 안 되면 그냥 구경만 하다가 끝날 판이라 다들 한숨만 푹푹 내쉬고 있어. 못 먹어도 고 해야 하나 싶지만 통장 잔고 보면 그저 눈물만 흐르는 상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