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번에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만든 아틀라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는데 성능이 아주 살벌해. 50kg 무게도 번쩍번쩍 들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24시간 풀가동이 가능하거든. 근데 이 로봇이 현대차 주가를 떡상시킨 효자 노릇을 하더니 정작 생산 현장에서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버렸어.
현대차 노조 형들이 이거 보고 뿔이 단단히 났거든. 합의 없이는 로봇 단 한 대도 공장에 발 못 붙인다고 선언해버린 상황이야. 왜냐하면 계산기 두드려보니까 견적이 너무 살벌하거든. 사람은 평균 연봉 1억 주면서 3교대 돌려야 하는데 아틀라스는 한 대에 2억 정도고 유지비도 연간 1,400만 원 수준이라 2년이면 본전 뽑고도 남는다는 소리가 나오거든.
자본가들 입장에선 이보다 더 좋은 꿀템이 없겠지만 일자리 뺏길까 봐 걱정되는 노동자 입장에선 거의 터미네이터급 공포인 거지. 노조는 노사관계 파탄 날 준비 하라며 으름장 놓고 있는데 이거 잘못하면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 일어나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솔솔 들려와.
현대차는 2028년까지 3만 대나 찍어내서 현장에 투입하겠다는데 앞길이 구만리네. 전문가들은 로봇 투입하는 대신 남는 인력은 업무 전환 시켜주면서 정년 보장해주는 식으로 상생의 길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어. 쇠질 잘하는 로봇이랑 투쟁하는 형님들 사이에서 기싸움이 아주 팽팽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흥미진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