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둘이 드디어 사고를 쳤어. 배구의 신 김연경이랑 피겨의 신 김연아가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건데, 이게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들의 만남이라 볼 수 있지. 둘 다 국대 생활을 엄청 오래 했지만 하계랑 동계로 나뉘어 있어서 선수촌에서도 한 번을 못 봤다더라고. 연경 언니가 자기 채널에 와달라고 먼저 찌른 건데 연느님이 의외로 쿨하게 수락하면서 이 역대급 투샷이 완성됐어.
벌써 은퇴한 지 10년이 넘었다는 김연아는 요즘 근황을 털어놨는데, 선수 시절엔 쉴 때도 마음 한구석에 훈련 걱정이 가득해서 진짜 쉬는 게 아니었다네. 근데 지금은 그런 걱정 1도 없이 푹 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대. 2년 전 성악가 고우림이랑 결혼하고 깨 볶는 일상도 살짝 흘려줬는데, 연경 언니가 궁금해하는 거 하나하나 시원하게 답해주는 모습이 완전 반전 매력 그 자체였어.
둘이 서로 전공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했는데, 연경 언니는 연아가 배구 했으면 세터가 딱이었을 거라고 하고 연아는 언니가 피겨 했으면 비주얼 폭발했을 거라고 서로 치켜세워주는 게 킬포야. 사실 이번 만남은 곧 열릴 동계 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좀 끌어보려고 성사된 거래. 요즘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니까 연느님이 직접 등판해서 힘을 실어준 거지. 비인기 종목 서러움까지 챙기는 레전드들의 품격에 무릎을 탁 치게 된다니까. 두 전설의 수다가 40분이나 이어지니까 팬들은 광대 승천하면서 정주행 필수일 듯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