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이번 회차 진심 레전드 갱신했음. 적우 언니가 “여러분” 부르는데 15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감성이 아주 폭발함. 객석에 대고 마지막 가사 읊조릴 때 소름 돋아서 팔에 닭살 돋는 줄 알았음. 김성주 아저씨는 무슨 수도꼭지 고장 난 것처럼 옆에서 펑펑 울면서 눈물샘 실종 상태로 한참을 닦아내더라. 상대가 고음 장인 유미였는데 9대 8로 아슬아슬하게 이기면서 수퍼 디바 이름값 제대로 증명함.
진이랑 진끼리 붙은 허찬미랑 이소나 매치도 폼 미쳤음. 허찬미는 트로트에 비욘세 퍼포먼스 끼얹어서 무대 그냥 찢어버렸고 이소나는 정통 트로트의 정석을 보여줬는데 결국 허찬미가 승리 가져감. 진짜 거를 타선이 없는 갓벽한 무대들의 향연이라 보는 내내 입 벌리고 구경함. 엄격하기로 소문난 박선주 마스터도 이번엔 독설 대신 감동했다는 평을 남길 정도로 무대 퀄리티가 저세상 급이었음.
성악 전공자들끼리 붙은 염유리는 17대 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상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림. 목소리에 그냥 마이크가 내장된 줄 알았음. 시청률도 13.1% 찍으면서 6주 연속 전체 1위 달성했는데 이게 바로 트로트의 근본인가 싶음. 윤태화랑 김다나 대결도 할머니랑 아버지 생각하며 부르는 진심이 느껴져서 코끝이 찡해지더라. 결국 실력자들이 대거 생존하면서 다음 라운드 기대감은 더 올라감. 다음 주에는 미스터트롯 톱7 형님들까지 등판한다는데 벌써부터 도파민 터져서 잠 다 잤음. 본방 사수 안 하면 진심 손해일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