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송민규가 전북 현대에서 FC 서울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돌자마자 아주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정작 이적 당사자보다 아내인 곽민선 아나운서가 타겟이 돼서 온갖 무지성 공격을 다 받는 중이야. DM으로 날아온 내용 보면 진짜 인류애 상실할 수준인데, “서울 가서 인생 꼬여라”부터 시작해서 “와이프인 죄로 상암 오면 뒤통수 조심해라”, “빠따로 조져버리겠다” 같은 살벌한 살해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보내고 있더라고.
곽민선은 결국 참다못해 SNS에 직접 받은 메시지들을 박제하면서 고통을 호소했어. 사실 이번 이적 건에 대해서 내막이 제대로 알려진 것도 없고, 본인은 언론에 어떤 대답도 한 적이 없거든.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도는 뇌피셜이랑 근거 없는 추측들만 보고 와이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차별 테러를 당하고 있는 억울한 상황이지. 남편인 송민규는 자기가 비난 다 감당하면 된다며 괜찮다고 했다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이게 절대로 괜찮을 리가 없잖아. 멘탈이 실시간으로 바스라지는 게 당연하지.
작년 12월에 결혼해서 이제 막 신혼인데 축구 여신 소리 듣던 아나운서한테 이런 짓 하는 건 진짜 선 제대로 넘었네. 축구에 진심인 건 알겠는데 가족 신변 위협까지 하는 건 지능 문제 아니냐. 루머 하나에 낚여서 인생 실전인 거 망각하고 손가락 놀리는 애들 보면 참 답답하다. 남의 가정사 박살 내려고 혈안 된 인간들 고소장 뭉치로 받아봐야 정신 차리려나 모르겠네. 제발 덕질은 선 지키면서 건강하게 좀 하자. 억울하게 욕먹는 사람 생각은 조금도 안 하는 이기적인 팬심은 이제 그만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