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출판사들 상대로 또 한 번 역대급 갑질을 시전 중이라는 소식이야. 상생하겠다고 약속한 지 겨우 석 달밖에 안 됐는데, 슬슬 본색을 드러내는 모양새지. 올해 계약 갱신 시즌이 오니까 출판사들한테 책값은 더 깎아서 넘기라고 압박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광고비랑 성장장려금까지 더 내놓으라고 닦달하고 있다네. 사실상 유통 공룡의 횡포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거지.
이게 단순히 돈 문제만은 아닌 게, 대놓고 부당한 경영 간섭까지 일삼고 있어서 출판계 분위기가 아주 험악해. 출판사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종잇값 오르고 책도 안 팔려서 죽을 맛인데, 쿠팡이 중간에서 빨대를 너무 세게 꽂으니까 버틸 재간이 없나 봐. 거의 뭐 “내 말 안 들으면 니네 책 안 팔아줄 거야” 수준으로 협박하는 꼴이라 다들 속이 타들어 가는 중이지.
결국 참다못한 대한출판문화협회 형님들이 빡쳐서 간담회 열고 단체 행동에 나섰어. 협회 측은 공정위에 고발하는 건 물론이고 법률적 대응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정면 승부를 예고했어. 쿠팡의 이런 불공정 행위가 출판 생태계 자체를 박살 낼 수 있는 아주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거든.
윤철호 출판협회장도 정부가 나서서 입법적으로 보완하고 빡세게 개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어. 유통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서라도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기세야. 과연 쿠팡이 이번에도 금융치료를 받고 정신을 차릴지, 아니면 끝까지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올지 출판계의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가 시작된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