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극조사국(BAS)에서 남극 기지를 지킬 새로운 용사들을 모집하고 있어. 연봉은 대략 6000만 원 수준인데, 숙식 제공은 기본이고 비행기 티켓에 특수 방한복까지 다 공짜로 풀세팅해줌. 현지에서 돈 쓸 구멍이 아예 없어서 버는 족족 통장에 다 박히는 구조라 빡세게 목돈 모으고 싶은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황금 같은 기회임. 지긋지긋한 도심 생활 청산하고 펭귄이랑 인사 나누면서 자산 불리기 딱 좋은 조건이지.
하지만 세상에 거저 먹는 건 없더라고. 기온이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환경이라 야외에서는 밥 한 숟갈 뜨자마자 음식이 돌덩이처럼 변해버려서 먹지도 못함. 옷을 최소 다섯 겹은 껴입어야 목숨 부지가 가능하고 1년의 절반은 해가 안 뜨는 밤이라 자칫하면 멘탈 나갈 수도 있음. 추위에 약하거나 어두운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원했다가 냉동 참치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함.
재밌는 건 여기 기지 대장님이 배관공 출신이라는 거야. 학벌이나 배경보다는 실질적인 기술이랑 현장 능력을 더 중요하게 본대. 대학 안 나온 평범한 청년도 남극에서는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리더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지. 1차로 중장비 운전이나 디젤 기술자들 뽑고 나중에 요리사나 동물 현장 보조원도 순차적으로 채용한다고 하니, 자기 전공 살려서 남극에서 인생 역전 노려보고 싶은 사람들은 눈여겨봐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