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딱 3개월 됐는데 벌써 도장 찍게 생긴 사연이 올라왔어. 남편이라는 인간이 시작부터 아주 옵션 사기를 제대로 쳤더라고. 키 173cm라고 뻥카 쳤는데 실제 키는 169cm였고, 눈만 살짝 집었다더니 알고 보니 페이스오프 수준으로 얼굴 전체를 싹 갈아엎은 성형남이었던 거지. 뭐 외모 구라는 사랑의 힘으로 어떻게든 넘어가 보려 했지만 진짜 레전드 사건은 술 취해서 터졌어.
남편이 술에 완전히 쩔어서 들어온 날, 아내를 유흥업소 직원으로 착각했는지 가슴에 돈을 꽂아버린 거야. 업소에서 팁 찔러주는 마냥 그딴 저질스러운 짓을 했으니 정나미가 안 떨어지고 배기겠냐고. 아내는 이 인간이랑은 도저히 미래가 안 그려져서 바로 짐 싸고 별거 들어갔대.
더 억울한 건 결혼식 비용이랑 신혼여행, 심지어 집안 채우는 가전 가구까지 다 아내 돈으로 해왔다는 점이야. 이거 다 돌려받을 수 있는지 변호사한테 물어봤더니, 다행히 혼인 기간이 워낙 짧아서 실질적으로 결혼이 성립 안 된 수준으로 보고 비용 반환이나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할 것 같대.
조상신이 도운 수준의 빠른 손절인 듯한데 이런 빌런이랑은 하루라도 빨리 남남 되는 게 인생에 이득이지. 남편은 술 깨고 나서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나 알까 모르겠네. 이런 역대급 빌런은 박제해서 널리 알려야 해. 법대로 싹 다 돌려받고 새출발 성공하길 바랄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