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에서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온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는 우리 영웅시대의 영원한 히어로, 임영웅이 이번엔 뿔테 안경 하나로 팬들 심장에 치명타를 제대로 날렸음. 그냥 평범하게 찍은 일상 사진인데 이게 웬만한 고퀄리티 화보보다 훨씬 폼 미쳤음. 블랙 셔츠에 화이트 팬츠 조합은 코디가 진짜 뭘 좀 아는 사람임이 확실함. 특히 저 무심한 듯 시크하게 걷어 올린 소매 사이로 보이는 탄탄한 팔뚝이랑 손목에 툭 걸친 심플한 팔찌는 보는 사람 정신 아찔하게 만드는 유죄 수준의 피지컬임.
이번 비주얼의 화룡점정은 역시 두툼한 검은색 뿔테 안경임. 평소 무대 위에서 뿜어내던 그 독보적인 아우라는 잠시 내려두고, 갑자기 지적인데 은근히 소년미 넘치는 너드미가 뿜뿜함. 안경 박제해야 한다는 말이 실시간으로 커뮤니티마다 도배되는 데는 다 합당한 이유가 있음. 사진 한 장씩 넘겨볼 때마다 입꼬리가 광대까지 승천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니까 안면 근육에 쥐가 날 지경임.
게다가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에 딱 앉아서 운전대 부여잡고 초집중하는 저 옆모습은 또 어찌나 귀여운지 모름. 입 꾹 다물고 게임에 진심인 모습은 그냥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고등학생 같은 분위기임. 무대 위에선 범접할 수 없는 가왕인데 내려오면 게임 좋아하는 옆집 오빠 같은 이 갭 차이 때문에 다들 입덕 부정기 거치다가 결국 영혼까지 저당 잡히는 거임.
지금 미모가 아주 제철 과일처럼 싱그럽게 물 올랐는데, 이건 2월 초에 예정된 부산 콘서트 가기 전에 미리 비주얼 예열하는 게 분명함. 벡스코 티켓 구한 사람들은 진짜 눈호강 제대로 하겠음. 이 미모를 실물로 영접하다니 전생에 우주라도 구한 게 틀림없음. 오늘 밤도 영웅님 “남친짤” 무한 반복해서 보느라 뜬눈으로 밤샐 준비 마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