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190cm에 몸무게 120kg이면 거의 격투기 선수급 피지컬인데, 이런 애가 학교 체육 시간에 무방비 상태인 친구한테 예고도 없이 로킥을 꽂아버렸어. 맞은 친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는데, 때린 놈은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그냥 장난이었어”, “살살 쳤는데 왜 이렇게 엄살이야?”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왔대. 완전 어질어질한 논리지.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어. 무릎 힘줄이랑 인대가 손상돼서 전치 6주 진단이 나왔거든. 알고 보니 이게 처음도 아니었어. 학기 초부터 주먹이나 팔꿈치로 툭툭 건드리는 괴롭힘이 꾸준히 있었고, 심지어 학폭 신고당한 걸 주변에 소문내고 다녀서 2차 가해까지 확실하게 찍혔지. 거의 빌런 확정 수준이야.
사건이 터진 뒤에도 가해자 측 태도가 아주 레전드야. 학교에서 봉사랑 교육 처분을 내리니까 처벌이 너무 세다며 행정심판을 걸었지 뭐야. 합의 과정에서도 피해자 쪽은 제대로 된 보상으로 1000만 원을 요구했는데, 가해자 부모는 치료비랑 위로금 100만 원 정도면 적당하다고 선을 그었대. 가성비 사과 시전하는 거 실화냐고.
결국 피해 학생은 아직도 통증이랑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까지 고려하는 중이고, 참다못한 부모님이 형사 고소를 진행해서 사건은 검찰을 지나 소년부로 넘어갔어. 덩치만 키웠지 인성은 1g도 안 키운 모양이라 지켜보는 사람들 뒷목 잡게 만드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