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혁 이상혁 선수가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체육훈장 끝판왕인 청룡장을 가슴에 딱 달았지 뭐야. 손흥민이나 김연아 같은 레전드들만 받던 건데 대통령한테 직접 훈장 받는 포스 보니까 역시 롤의 신은 다르긴 하더라고.
근데 훈장이 워낙 급이 높다 보니까 사람들이 나중에 우리혁 현충원 갈 수 있는 거냐며 보훈부에 문의를 엄청 넣었나 봐. 아직 서른 살인 선수한테 묫자리 질문이 쏟아지는 게 좀 웃기긴 한데 보훈부가 이례적으로 카드뉴스까지 만들어서 오피셜 답변을 내놨어.
내용을 슥 훑어보니까 청룡장 받았다고 무조건 국가유공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해. 하지만 법적으로 국가사회공헌자라는 간지 나는 타이틀이 붙으면서 국립묘지 안장 자격 자체는 갖추게 되는 거지. 물론 100% 자동 입성은 아니고 나중에 심의위원회라는 곳에서 엄격하게 심사해서 최종 통과해야 가능하다고 하네.
작년에 롤드컵 3연속 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록 세우면서 지구 정복하더니 이제는 사후 세계 커리어까지 미리 챙겨버리는 우리혁 클래스 보소. 현충원 묫자리까지 빌드업하는 거 보니까 역시 롤의 신이자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인 듯해.
축구에 메시가 있다면 롤에는 역시 우리혁이 버티고 있다는 게 국뽕 차오르는 포인트지. 앞으로도 폼 유지하면서 더 많은 전설 써 내려가길 바라며 우리는 그저 조용히 숭배만 하면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