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려고 영끌했던 사람들 진짜 멘탈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전국에 진동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어느새 7% 선을 코앞에 두고 있거든. 5대 시중은행 고정금리 상단이 벌써 6.69%까지 찍혔다는데, 이거 진짜 현실 맞나 싶을 정도로 무섭다. 한국은행이 이제 금리 내릴 생각 없다는 시그널을 대놓고 보내니까 은행채 금리가 바로 떡상했고, 그게 고스란히 우리 대출 이자에 반영된 상황이지.
그런데 더 킹받는 포인트는 따로 있어. 대출 이자는 로켓 타고 올라가는데 예금 금리는 갑자기 거북이로 빙의해서 2%대로 주저앉았거든. 은행 형님들 논리가 아주 가관이야. 연초라 보너스도 풀리고 기업 자금도 들어와서 현금 빵빵하니까, 굳이 비싼 이자 줘가며 우리 돈 받을 필요가 없단다. 덕분에 은행이 챙겨가는 예대금리차가 2년 전보다 두 배나 벌어졌어. 이거 완전 은행들만 배 터지는 구조 아니냐.
결국 영끌족들은 이자 갚느라 허리가 휘다 못해 폴더폰처럼 접히게 생겼고, 예금으로 푼돈 좀 만져보려던 사람들은 그냥 절망 편 찍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희망 고문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고, 당분간 숨만 쉬어도 통장 잔고가 광속으로 삭제되는 하드코어 모드가 계속될 것 같다. 이쯤 되면 경제가 우리를 억까하는 수준인데 다들 금융 치료 세게 받기 전에 벨트 꽉 매고 버텨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