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형님이 대만 콘서트에서 열정적으로 무대 하다가 객석에 있는 한 팬이 춤을 안 추고 영상만 찍고 있길래 한국말로 “왜 춤을 안 춰요?”라고 물어봤대. 현장 통역사가 중국어로 바로 전달했는데 해당 팬은 당황한 듯 귀를 가리키며 웃기만 하고 계속 촬영을 이어갔거든. 이때까지만 해도 비 형님은 팬이 좀 수줍어하나 싶어서 더 열정적인 반응을 유도하며 공연을 계속했지.
근데 알고 보니 이 팬분이 청각 장애가 있어서 통역사가 하는 말을 전혀 못 알아들었던 거야. 나중에 SNS에다가 자기가 귀가 안 들려서 입 모양을 읽어야 하는데 자막이 없어서 상황 파악이 안 됐다고 글을 올렸더라고. 비 형님이 손으로 “업 업” 제스처를 할 때도 노래를 더 크게 부르라는 뜻인 줄 알았대. 혹시라도 말 안 듣는 빌런 팬으로 오해받았을까 봐 엄청 걱정했다는 심경을 전했어.
이 소식을 접한 비 형님이 빛의 속도로 등판해서 해당 게시물에 직접 중국어로 사과 댓글을 박았어.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걸 몰라서 정말 미안하다, 배려가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다”며 진심으로 고개를 숙였지. 거기다 그 팬분 생일이었던 것까지 챙기면서 축하 인사를 건네는 스윗함까지 보여줌.
처음엔 살짝 머쓱한 해프닝이었지만 결국 월드스타다운 갓벽한 대처로 훈훈한 미담 제조 완료했어. 비룡 형님 역시 인성까지 월드클래스 인정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는 모든 면에서 더 신중하게 공연하겠다고 다짐까지 했으니 이 정도면 팬 서비스 역대급이라고 봐도 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