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드디어 5000 고지를 밟았어. 이게 진짜 실화냐? 작년 하반기부터 이재명 대통령 당선 버프 제대로 받고 풀악셀 밟더니 결국 앞자리 5를 찍어버렸네. 삼성전자 개미들이 부러움의 눈물을 훔치는 동안 옆동네에서 진짜 꿀을 제대로 빨아버린 승리자들이 있었어. 바로 SK스퀘어인데 무려 288%나 폭등하면서 수익률 1위를 찍었지. SK하이닉스 지분을 20%나 들고 있는 최대 주주라 그런지 하이닉스 떡상 기운을 그대로 흡수해서 계좌를 복사해버린 거야.
요즘 국장은 반도체랑 조방원이라고 불리는 조선, 방산, 원자력 형님들이 아주 씹어 먹고 있어. 효성중공업도 AI 열풍 타고 전력기기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279%나 올랐고 하이닉스랑 대덕전자도 아주 야무지게 올라서 주주들 어깨에 뽕 제대로 들어갔지. 현대차는 시총 100조 넘기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삼성전자우선주도 5위로 점프하며 기염을 토하는 중이야. 두산에너빌리티도 10위권 안으로 쏙 들어오며 자존심을 세웠어.
근데 잔칫집 분위기라고 다들 웃는 건 아니야. 배그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35%나 처박히면서 지하실 구경 중이고 게임주들은 이번 코스피 불꽃놀이 파티에서 완전히 소외돼서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어. HMM도 배가 산으로 가는지 운임 하락 때문에 빌빌대고 있고 네이버나 셀트리온은 시총 순위에서 뒤로 밀려나며 굴욕을 맛봤지. 역시 국장은 어떤 형님 옆에 줄을 서느냐에 따라 인생 역전이 갈린다는 걸 뼈저리게 증명한 셈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