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밀어붙였던 이혜훈 장관 카드가 결국 28일 만에 휴지통으로 들어갔어. 대통합 한 번 해보겠다고 보수 진영 인사를 데려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건 뭐 의혹 종합 선물 세트 수준이었지. 장남의 위장 미혼 부정 청약에다 특혜 입학 의혹, 거기다 보좌진한테 갑질했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여론이 아주 싸늘해졌거든.
인사청문회에서 물 마시면서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이틀 만에 바로 컷 당해버렸어. 보통은 모양새 좋게 후보자가 알아서 나가는 자진 사퇴 형식을 취하는데, 이번엔 이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선언했어. 자기가 직접 픽한 만큼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라나 봐. 사실상 초고속 손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 인사를 낸 지 한 달도 안 돼서 이런 결정이 나온 건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청와대 홍익표 수석은 국민 눈높이에 안 맞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브리핑하더라고. 대통합 기조는 포기 안 하겠다고는 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정부 체면이 좀 구겨진 건 사실이지. 특정 진영 따지지 않고 전문가를 폭넓게 쓰겠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다음부턴 후보자 검증 필터를 좀 더 촘촘하게 걸어야 할 것 같아.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도덕성 검증에서 털리면 답이 없으니까.
28일 만에 짐 싸게 된 후보자도 참 속이 타겠지만, 민심의 커트라인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다는 게 이번 사건의 핵심이야. 지명부터 철회까지 딱 한 달도 안 걸린 셈인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다음 타자가 누가 될지 예측하느라 반응이 뜨거워. 결국 대통합 드림은 잠시 멈춤 상태가 됐고, 다음엔 어떤 인물이 이 험난한 청문회 자리에 올라올지 다들 숨죽이고 지켜보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