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참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돈 벌려는 빌런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엔 부산에서 30대 한 명이 후진하는 차를 보고 각이 보였는지 몸을 그대로 들이밀어서 보험금을 낭낭하게 챙겼다가 쇠고랑 찬 소식이야. 작년 3월에 횡단보도 근처에서 차가 비상등 켜고 천천히 뒤로 가니까, 이때다 싶어서 팔이랑 어깨를 슬쩍 갖다 댄 거지. 처음엔 운전자가 사고 접수 못 해준다고 버텼는데, 이 양반이 112에 신고하는 패기까지 부려서 결국 합의금이랑 치료비 명목으로 195만 원을 뜯어냈대.
근데 법원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거든. 재판 가서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 억울하다”라면서 정당하게 받은 보험금이라고 우겼지만, 판사님이 CCTV 돌려보고 바로 참교육 들어갔어. 영상 보니까 차가 진짜 거북이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고, 심지어 옆에 있던 일행이 조심하라고 주의까지 줬는데도 굳이 몸을 차 쪽으로 기울여서 부딪히더라고. 누가 봐도 “제발 나 좀 쳐줘” 하는 무빙이었던 거지.
알고 보니 이 형님, 이미 예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보험사기 쳤던 전과가 수두룩하더라고. 심지어 음주운전으로 실형 살고 나와서 누범 기간인데 또 이런 짓을 저지른 거야. 결국 판사님도 “죄질이 아주 나쁘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라면서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했어. 195만 원 벌려다가 6개월 동안 강제 정모 하게 생겼는데, 역시 꼼수 부리다가는 한순간에 인생 로그아웃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역대급 능지 사건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