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정말 상식 밖의 사건이 발생했어. 20대 남자가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여자친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았대. 폭행을 시작한 이유가 진짜 어처구니없는데, 여자친구가 평소보다 옷을 좀 예쁘게 차려입었다는 게 그 이유였어.
이 무자비한 폭행 때문에 피해자는 다발성 골절과 심한 타박상을 입어서 병원 치료에만 42일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어. 폭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는데, 전 남자친구랑 본인을 비교했다는 이유 등으로 무려 6차례나 반복됐고 심지어 쇠젓가락으로 찌를 듯이 위협하며 협박까지 했다고 해. 지적장애가 있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아.
최근 창원지법에서 판결이 나왔는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대. 재판부는 피해자가 취약한 처지에 있다는 걸 이용해서 반복적으로 폭행한 점을 보면 죄질이 아주 무겁다고 지적했어. 다만 가해자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과거에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해.
피해자가 입었을 신체적, 정신적 상처가 얼마나 깊을지 상상조차 안 되는데, 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과연 합당한 건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야. 교제 폭력에 대한 처벌 수위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사건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