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 흔히 도는 전설 같은 말 있잖아. 존버는 승리한다. 근데 이거 믿고 화장품주에 1억 박았던 형님들 지금 통장 잔고 보면 눈물만 흐르는 중이야. 10년 동안 버텼는데 300만 원 남았다는 게 실화냐고. 코스피 772개 종목을 10년치 뜯어보니까 절반 넘게 마이너스 찍었더라. 장기 투자하면 무조건 우상향한다는 건 그냥 희망 회로였던 거지.
특히 화장품이나 항공 같은 내수주 잡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강제 해탈 수준이야. 한때 황제주였던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 같은 애들이 지금은 아주 처참하게 박살 났어. 중국 형님들이 사줄 때가 좋았지, 지금은 성장 동력 잃고 시총 순위에서도 광탈당했거든. 영화관이나 마트 주식도 10년 전보다 훨씬 쪼그라들어서 주주들 멘탈 가루 되는 중임.
반면에 반도체나 방산 쪽에 미리 올라탄 사람들은 지금 축제 분위기야. 한미반도체 같은 건 10년 만에 6000% 넘게 떡상하면서 인생 역전 시나리오 썼더라. 방산주도 글로벌 수요 폭발하면서 수익률이 수천 퍼센트 단위로 노는 중이고. 결국 10년이라는 시간보다 어떤 배에 올라타느냐가 훨씬 중요했다는 소리지.
증권가 형들 말로는 산업 구조가 아예 바뀌어서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영역이 생겼대. 내수나 예전 유행만 믿고 버티기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는 거지. 장투가 답이라는 말만 믿고 아무 거나 줍줍해서 묻어뒀다가는, 나중에 열어봤을 때 상장폐지 걱정해야 할지도 몰라. 역시 주식은 운빨과 안목의 콜라보가 필수인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