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SNS에 글 하나 올렸더니 지금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아주 제대로 갑분싸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양도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까지만 하고 딱 끝내겠다고 선언했거든.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면서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고 아주 강력하게 한마디 하니까 버티던 사람들 지금 멘붕 와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중이야.
실제로 마포 쪽에서는 시세보다 1억 넘게 깎아서 판 사례도 나왔다는데, 이거 완전 눈물의 손절 아니냐고. 대통령이 SNS에다가 세금 혜택 없애는 건 이미 정해진 수순이라고 쐐기를 박아버리니까 다들 일단 팔고 보자면서 눈치 싸움이 아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세금 폭탄 맞기 싫으면 알아서 기라는 포스에 다들 벌벌 떠는 모양새야.
근데 웃긴 건 아직 매물이 막 쏟아지는 수준은 아니래. 워낙 집값이 계속 오를 거라는 믿음이 강한 존버족들이 많아서 그런가 봐. 노원 쪽은 오히려 가격을 더 올려서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니까 이거 완전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지. 집주인들도 자기네들끼리 파가 갈려서 눈치 보느라 바쁘거든.
앞으로 전세 매물 줄어들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일단은 콧대 높던 집주인들이 정부 무서운 줄 알게 된 게 핵심인 듯해. 5월까지 과연 얼마나 더 많은 급매가 쏟아질지 팝콘 각 잡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 자본주의 시장에서 정부한테 참교육당하는 현장 직관하는 기분이라 참 묘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