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진짜 믿기 힘든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어. 72세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나오자마자 길을 잘못 들었는지 무려 1km나 역주행을 해버린 거야. 그러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경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는데, 그 작은 차 안에 계시던 80대 어르신 세 분이 안타깝게도 모두 목숨을 잃으셨어.
가해 운전자는 처음엔 차가 제멋대로 움직였다며 급발진을 주장했거든. 하지만 국과수랑 도로교통공단이 사고기록장치인 EDR을 꼼꼼하게 분석해 보니까 반전이 드러났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결정적인 순간에 가속 페달을 꽉 밟은 기록이 딱 걸린 거지. 결국 기계 결함이 아니라 운전자의 치명적인 조작 실수였다는 게 판명됐어.
재판 결과는 금고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나왔어. 사람 세 명이 목숨을 잃은 엄중한 상황이라 실형이 안 나온 걸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더라고. 할머니가 본인 과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유가족들이랑 원만하게 합의를 마쳤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어. 유족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하니까 판사님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참작해 준 모양이야.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참 무서운 세상이지. 한 번의 실수가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남은 가족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되니까 말이야. 이번 판결을 보고 법적 처벌의 적절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가 운전할 때 집중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준 씁쓸한 사건인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