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가면 드라마처럼 멋있는 판사만 있을 것 같지? 현실은 완전 다름.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인성 터진 하위 법관 20명이 공개됐어. 어떤 판사는 재판 중에 “아이 씨”라고 대놓고 욕을 하질 않나, 볼펜을 던지거나 고성을 지르는 건 기본이야. 특히 압권인 건 한 판사가 조정을 거부하는 피고한테 “예전 같았으면 공권력에 순응 안 하면 곤장 칠 일”이라고 했대. 여기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진짜 어이가 없지.
또 다른 판사는 변호사한테 몇 년 차인데 이런 것도 모르냐며 면박 주고, 의견 말하라고 1분 준 다음에 “50, 30, 10” 하면서 초를 쟀대. 이건 뭐 예능 찍는 것도 아니고 사람 무안하게 만드는 데 아주 도가 텄음. “항소할 테면 해봐라”라며 협박 비슷한 발언을 하거나, 심지어 재판 항의한다고 “법정에서 끌어내라”고 소리친 경우도 있었어. 법복 입고 왕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 재판 진행이 완전 개판임.
물론 100점 만점 받은 인성 갑 우수 법관들도 72명이나 되긴 해. 하지만 이런 빌런 판사들 때문에 사법 불신이 생기는 거지. 하위 법관 평균 점수가 84점인데 최하점은 37점이라니 진짜 처참함. 변호사들이 꾹꾹 눌러 쓴 평가서가 법원행정처로 전달됐다니까, 제발 이번 기회에 고압적인 법정 문화 좀 싹 다 갈아엎었으면 좋겠음.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해야지 판사 기분 앞에 평등해서야 되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