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결국 일을 냈네. 친한계 핵심 인물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한테 탈당 권유라는 아주 매운맛 펀치를 날려버렸어. 이게 말이 좋아 권유지, 열흘 안에 스스로 안 나가면 강제로 제명하겠다는 소리라 사실상 퇴출 선고나 다름없거든. 윤리위가 든 명분은 김종혁이 방송에 나와서 자기 당 사람들한테 “망상 바이러스”니 “파시스트적”이니 하는 역대급 표현을 쏟아부으며 당의 품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는 거야. 특히 장동혁한테 “영혼을 팔았다”고 저격한 게 결정타가 된 모양이야.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동훈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곧바로 SNS에 등판해서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무슨 “불법 계엄령”이라도 선포된 것 같다며 아주 강하게 들이받았어.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민주적 질서마저 안드로메다로 보냈냐며 분노를 표출했지. 그러면서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들한테서 진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자기가 직접 총대 메고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윤리위 쪽은 징계 수위를 높인 이유로 김종혁이 반성은커녕 한동훈이랑 연합해서 윤리위원들 명단을 까발리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 김종혁 본인은 이거 누가 봐도 자기랑 한동훈을 한꺼번에 세트로 묶어서 정리하려는 뻔한 시나리오 아니냐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 제명 확정되면 바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넣고 끝까지 가보겠다는 태세라, 당분간 여의도판 부부클리닉급 막장 드라마는 계속될 분위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