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이 또 밀당의 정석을 보여줬어. 어제는 갑자기 트루스소셜에다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 15%에서 25%로 확 올려버리겠다고 엄포를 놨거든.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안 시켜준다고 제대로 삐진 거였지. 505조 원이나 투자한다더니 왜 법안 처리가 거북이냐면서 뒤통수를 탁 치는 압박을 넣은 거야.
근데 역시 형님 마음은 갈대인가 봐. 하루 만에 갑자기 분위기 반전이야.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관세 진짜 올릴 거냐고 물어보니까 “우리는 한국이랑 해결책을 마련할 거야”라며 슬쩍 발을 뺐어. 어제까지만 해도 당장 관세 때릴 기세더니 오늘은 급하게 화해 모드로 전환하는 거 보고 다들 어안이 벙벙한 상태지. 역시 협상의 달인답게 일단 세게 지르고 반응 보면서 간 보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야.
우리 정부도 발등에 불 떨어져서 바로 장관들이랑 본부장들이 비행기 티켓 끊고 미국으로 날아갈 준비 중이야. 상무장관이랑 무역대표부 대표 만나서 제대로 쇼부 보려고 각 잡는 거지. 여기서 말 한마디 잘못하면 진짜 관세 폭탄 맞을 수도 있으니까 다들 긴장 빡 하고 있어.
국회에서는 2월 말이나 3월 초쯤이면 법안 통과될 것 같다고 하던데, 그때까지 트럼프 형 마음이 또 어떻게 갈지 모르는 게 함정이야.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영화 대사가 생각나는 시점이네. 관세 폭탄이라는 보스 몬스터 만나기 전에 국회 형들이 열일 좀 해줘야 할 듯해. 경제 살리기가 게임 퀘스트 깨는 것보다 훨씬 빡센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