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판에 옥장판 시즌 2가 강림했어. 주인공은 역시나 옥주현인데, 이번에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표 보고 다들 뒷목 잡는 중이야. 이건 뭐 트리플 캐스팅이 아니라 거의 옥주현 단독 콘서트 수준이거든.
전체 38회 공연 중에 옥주현 혼자 25회를 꿀꺽했어. 같이 이름 올린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달랑 7회뿐이지. 심지어 김소향은 7번 중에 5번이 낮 공연이라 사실상 유배당한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와. 오죽하면 김소향이 SNS에 “할많하말”이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겠어.
생각해보면 4년 전에도 김호영이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저격해서 한판 붙었었잖아. 그때 고소하네 마네 하면서 분위기 싸늘했는데, 이번에 또 비슷한 일이 터지니까 팬들 민심이 흉흉해. 티켓 파워가 깡패라지만 한 명한테 65% 몰아주는 건 킹리적 갓심이 들 수밖에 없는 구조지.
제작사는 원작사 승인 드립 치면서 방어하겠지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야. 뮤지컬 판이 누구 한 명의 놀이터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팬들만 등 돌리게 될 텐데 말이야.
이번 사건이 어떻게 굴러갈지 팝콘 각 잡고 지켜봐야겠어. 아무리 티켓이 잘 팔린다고 해도 정도가 있는 법인데, 이번 스케줄은 누가 봐도 형평성 문제가 있어 보여. 뮤지컬계의 고질적인 인맥 논란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정리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 실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고생하는 동료 배우들의 기회까지 뺏는 모양새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거든. 앞으로의 전개가 참 기대되는 시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