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일반인이랑 댓글로 영혼의 맞다이를 깠어. 사건의 발단은 이혜훈 전 후보자 지명 철회 관련 글이었는데, 댓글이 600개나 달리면서 분위기가 아주 후끈해졌거든. 대다수는 응원 글이었지만 반대파들도 좀 섞여 있었지. 그러다 어떤 유저가 “니는 가만히 있어라”라고 한마디 툭 던졌는데, 여기서 배 의원 버튼이 제대로 눌려버린 거야.
보통 국회의원이면 그냥 무시하거나 점잖게 대처할 텐데 배 의원은 참지 않았어. “내 페북 와서 반말에 큰소리냐”라면서 대댓글을 달더니, 갑자기 그 유저 가족으로 보이는 어린애 사진을 모자이크도 안 하고 그대로 박제해버린 거야. 사진 속 아이는 딱 봐도 손녀뻘인데, 정치적 논쟁이랑은 1도 상관없는 애기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한 셈이지.
이 상황이 커뮤니티에 퍼지자마자 민심은 말 그대로 수직 낙하 중이야. 아무리 댓글이 띠꺼워도 일반인 애 사진을 조리돌림용으로 쓰는 게 상식적으로 맞냐는 반응이 지배적이거든. 아동복지법 위반 아니냐는 소리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이 시민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을 유도하냐는 지적까지 쏟아지는 중이라네.
정작 본인은 예전에 아나운서 시절부터 악플 때문에 고생 많았다고 고소도 하고 피해 호소하던 사람이거든. 근데 이번엔 본인이 타인의 가족 사진으로 공격을 해버리니 내로남불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어. 지금은 문제의 댓글이 삭제됐지만 이미 캡처본이 사방팔방 다 퍼져서 수습이 불가능한 수준이야.
역시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명언이 오늘도 어김없이 1승을 챙겨가네. 키보드 배틀도 급이 있지, 아무리 화가 나도 애꿎은 애기까지 전선에 끌어들이는 건 진짜 선을 한참 넘었다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