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누님 근황이 떴는데 진짜 인생 다이나믹 그 자체라 눈물 없이 볼 수가 없음. 지금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 만렙 찍으면서 지내고 계시더라고. 한때 방송가에서 잘나가던 개그우먼이 왜 갑자기 주방으로 전직했나 싶어 확인해 보니 사연이 아주 스펙터클해서 입이 떡 벌어짐.
일단 핸드폰 해킹 피해가 결정타였나 봐. 매달 휴대폰 요금만 200만 원에서 300만 원씩 청구됐다는데 “이 정도면 거의 기업용 회선 아니냐”는 소리가 절로 나옴. 남들이 번호 도용해서 막 써대는 바람에 경찰서까지 달려갔지만 결국 범인을 못 잡는다는 소리만 듣고 돌아왔대. 진짜 자다가도 하이킥 할 정도로 억울한 상황이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들 아빠랑 이혼한 소식까지 세상에 알려지면서 멘탈이 그야말로 가루가 된 모양이야. 자존심은 바닥을 치고 내가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지는 자괴감까지 들었지만 결국 생계를 유지하고 살아남기 위해 식당 주방 일을 택했다고 함.
근데 여기서 반전은 이 누님의 초긍정 마인드셋임. 지금 이 고생도 나중에 복귀해서 연기할 때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소중한 경험이라고 믿고 있더라고. “나중에 시장 아줌마 역할 들어오면 나만큼 디테일하게 살릴 사람 있겠냐”며 웃는데 진짜 연륜에서 나오는 짬바와 근거 있는 자신감이 느껴져서 멋짐.
지금 사는 집도 엄청 누추하다고 셀프 디스하면서 구석구석 공개했는데 예전 화려했던 리즈 시절 생각하면 맘이 좀 짠함.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안 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려는 모습 보니까 이게 진짜 인생 공부구나 싶기도 하고 절로 응원하게 됨. 조만간 드라마에서 흑화한 주방 이모님 포스로 화려하게 갓생 복귀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